봄이 정리가 됩니다
내 삶의 한구석에 차곡히 쌓여 있었던 일들이
이 드라마로 인해 다시 나타나 보이게 되는 것 같네요
그래서 더욱 공감이 가고
마음이 열리고 감동까지 이릅니다



1화 가 더욱 그래요
우리의 소중한 제주!
작은 꿈의 시작.
우리 삶의 첫걸음이.
아버지없는가정에서 자라는 애순이는 너무 똑똑하지만,
마음을! 꿈을! 억누르고 살아야하고
나타낼 수도 없이 생활속에 자신을 묻고
지냅니다.


오애순(아이유)는 글솜씨가 좋고 공부도 잘하고 똑똑하지만 할머니집에서 설움을 받고 더부살이와 같이 살기에 새아버지의 인정어린 배려로
새로 개가한 엄마의 집에서 살게 됩니다
어려운 가정환경과 가난이 있지만 엄마와 함께 살기에 오늘의 하룻속에
대학을 꿈꾸고 육지를 꿈꾸며 살아갑니다
같이 살아도 소중한 엄마는 점복만 좋아하는 해녀이고
엄마는 남편잃은 설움과 욕설, 한량인 새남편으로 일속에 묻혀살고
똑똑한 딸을 제대로 뒷바라지못해주는 안타까움을 지니고 살지요


딸만은 자신의 삶처럼이아닌, 자신보다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댁의 밭을 소처럼 일구어 댑니다. 또한 억척스런 해녀로 병까지 얻게 되지요 ㅠㅠㅠ
애순은 엄마와 열 살때까지의 소중한 나날을
점복과 바꿔버리고는 이내 엄마를 잃습니다. 남편잃은 설움과 욕설, 똑똑한 딸을 제대로 뒷바라지못해주는 안타까움!
밤에 깨워 던복을 먹여주고
봉숭아물을 들여주며 앞으로 꼭 공부는 하길 바란다며 할머니댁에 가서 살길 애절하게 당부합니다









처절하게 살아가신 해녀 엄마를 생각하며 어린동생을 돌보고 양배추를 심어가꾸면서
미래를 꿈꾸지만 삼촌도 새아버지도
어디에도 애순이 살아갈 방향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다행히 어릴적부터 양관식(박보검)은 항상옆에 있는친구입니다
애순이 할머니집에서 조기를 제대로 못먹는것을 바라보고
오애순 엄마의 물질와 해녀생활을 보고
애순의 어머니의 장례를 함께하고,
애순이 어린동생을 업고 키우는걸 함께하고 밭을갈아 배추를 키우고 양배추를 팔아주기 까지 함께 하며 순수하고 우직하게 예쁘고 소중하게 서 있어줍니다
그래도 힘든 애순!
그래도 옆에있는 관식 !
아름다운 인간의 사랑의 완성일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