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하고 말없는데 부상길선장의 구박받으며 일하는데 할락산으로 갈아타라는 권유로 일을 바꾸었는데 손을 다칩니다










성실한 소가 일을 못하니 시들어가고 주워온 겉절이보다 쓰러진 남편이 더 애닯기에 아이를 가진몸으로 장사를 나갑니다
새마을노래울리는 이른아침 멍하니 마당에 앉아 있는 남편에게
*쉬영갑서*라고 방학이라 생각하고 9살부터 생선팔았으니 쉬라고 하는 애순
남편은 하루벌어하루사는게 참 힘들다하며 일을 나갑니다

쌀독이 비었습니다



20대의 금명은 펑튀기를 먹으며 얘기나눕니다.


애순은 빈 쌀독앞에서 외할머니 생각하면서 이웃할머니에게 쌀 좀 달라합니다 애를 써 열심히 웃던 앳던 얼굴이 점점 애처러워갑니다
20대금영은 살다보니 자존심 상하는게 따로있다는 엄마의 말,
혀를 깨물고 싶을 때도 있었다는얘길듣네요
애순은 빚잔치하는 할머니집에가서
새끼먹일 쌀독이 비었느냐는 할머니 얘기듣고 나옵니다 삼촌은 어머니 가락지라도 주라합니다


할머니의 금가락지 도장

쌈쥐 깊숙이 넣어놓은 그 무엇

통장을 꺼내어 애순에게 내밉니다

영정사진 찍으러온 며느리에게 자식들 두고두고 볼테니 분홍맆스틱을 발라야한다고 발라줍니다



애순은 남편에게 힘이들어 얼른 늙고 싶다면서 눈물로 잠이 듭니다
이튿날 새벽 할머니가 오십니다
쌈지돈을 가져오신 피난 시절 국밥 팔아 번돈을 주십니다
애순엄마 살았을때 자식에게 남길 사진을 찍는데 분홍색으로 입술발라주면서
할머니는 아들에게 미안하다고 전해 달라고 울면서 얘기합니다
애순엄마는 한규자식 애순이 좀 돌봐달라합니다 애미애비없는 10살 애순 에게 부빌데 하나가 되어달라 부탁했어요
힘들때 찾아오면 한번만 봐달라 할머니 나 고달프다 하면 한규생각해서 한번만 살려주라 애순애비에게 못한거 해주라
퉁치라 했습니다
할머니는 맘놓고 가라면서 눈물로 사진을 찍는걸 봅니다
할머니는 애순에게 명치끝에 백혀사는거는 자식이니 한규에게 줄돈을 준다고 애순에게 줍니다 애순이가 장남 딸이라고 설움에 받힌 얘기 쏟아내놓습니다








양 관식은 은 배에서 만선이되길 소원하며 고사를 지냅니다 제주바다에 양씨배를 띄웁니다
시할머니도 기분좋아 효부중 상효부된걸 좋아하네요
세상에서 제일 웃기 양선장이 아버지에게 애순이가 세상에서 제일 웃기다 말하는데 애순은 애날 조짐이 보입니다










리어카에 아내를 싣고 병원으로 달립니다
몇년이 지나
은수저를 받은 어머니는 이제 애순에게 함부 하지 못합니다 양선장은 둘째를 업고 또 세째출산을 기다립니다. 아들두고 은수저주고 배주고 애순은 시어머니에게 큰소리치며 남편이 부친 부침을 먹습니다
이웃할머니는 셋방살이 시집살이 힘들게 지냈다고 얘기하며이사가라고 합니다.
애순은 남편에게 엄마밥 냄새나는 엄마집을 샀다고하며 작은집도 기와집같다면서 감격합니다
양관식은 땀젖는줄모르고 통영자개장을 들여놓고 금영 클때까지 오래오래 자개장을 애지중지합니다
꿈에 엄마가 나타나 오징어 배타러 간 사위꾸짖으며 옆집에 도라꾸 있다고 합니다
꿈깨어 해산할 기미가 보이자 옆집 도라꾸 아저씨차를 타고 병원에 갑니다
시할머니는 손주 아들 둘이라 좋아합니다
해녀이모들도 애순을 기특해합니다









오애순은 여성최초 부계장이 되고 사교댄스근절캠패인하는데 오선장의아내가 걸리고 이비밀을 지켜준 애순은 부상길아내의
설움과 한숨을 듣고 서로의 얘기를 합니다
유상길 은 도망가는 사람이 흘린 신발을 보며 의심적은 눈빛으로 바라봅니다
양선장은 아들둘과 배를 정리합니다 명필 문학소녀에게 배에 글자 써 달라합니다




딸 금명도 애순도 배를 타봅니다 여자가 배타면 재수없다는말을 금명에게는 물려주지 않고 싶었습니다.
뭐든 길러내는 여름 기세에 금명의 어린 부모도 자랐습니다 애순은 금은동이라 배에 쓰고 집도있고 배도 있어 좋다고 합니다
ㅡ 금명 은명 동명 ㅡ



